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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s: 162 11/12/24

해를 거듭할수록 명문대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이나 얼리 액션(Early Action)을 통해

신입생 정원의 50% 이상을 채우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조기 전형은 일반적으로 일찌감치 가장 준비된 학생들을 위한 옵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탑 대학에 합격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조기 전형의 합격률이 정시지원(RD)보다 높다는 통계가 나오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진지한 관심과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등록을 확보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조기 전형을 입시에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얼리 디시전(ED)이든 얼리 액션(EA)이든 조기 전형 지원이 학생들 사이에 활발해지면서 지원자들은 대학 입시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많은 대학들은 신입생 중 큰 비율을 ED 를 통해 선발한다.

대학은 이를 통해 RD 합격생이 등록하지 않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지원자들이 합격한 모든 대학의 옵션을 비교한 뒤 최종적으로 대학을 결정하는 5월 1일 이전에 신입생 구성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것이 대학 입장에서는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의 경우 보스턴 대학(BU)는 ED를 통해 신입생의 58%를 합격시켰다. 바나드 칼리지는 신입생의 56%를 ED로 합격시켰고, 유펜은 ED를 통해 신입생의 51%를 받아들였다. 밴더빌트 대학은 ED 지원자 5825명 중 15.2%, 즉 889명의 학생을 합격시켰다. 그 결과 RD 지원자 4만 1336명 중 1512명 만이 합격했는데 이것은 3.7%라는 RD 합격률을 낳았다. 지난해 밴더빌트대의 모든 입시 사이클에 걸쳐 지원자의 5.1%가 합격했다.

RD에 비해 ED와 EA의 합격률이 높은 것은 지원자들에게는 장점이지만,

조기 전형은 스포츠 특기자, 레거시 학생 및 확실한 ‘훅’(hook)을 갖춘 학생,

그리고 일찌감치 준비된 학생에게 유리하다.

실제로 커먼앱(Common App) 리서치에 따르면 RD 지원자는 풍부한 리소스가 없는 배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ED는 구속력이 있어 일반적으로 지원자들이 여러 대학의 재정 보조 패키지를 비교할 수 없다.

구속력이 있다는 것은 ED로 지원한 대학에 합격할 경우 지원자가 특별한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합격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합격한 모든 대학으로부터 재정 보조 패키지를 받아본 뒤 비교해서 전국 대학 결정일인 5월 1일 이전까지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할 수 없다. 이에 비해 조기전형 지원자는 이런 고려사항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경우가 많다.

커먼앱 리서치는 조기전형 지원여부가 학생 가정의 교육적, 사회경제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이 ED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높고, 백인과 타인종 학생들은 구속력이 없는 EA로 지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흑인, 하와이 원주민, 퍼시픽 아일랜더, 아메리칸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라티노 지원자는 조기지원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커먼앱 리서치는 조기 지원자들 가운데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들은 지원자들이 조기 전형을 전략적 도구로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버드 대학은 웹사이트에서 조기 전형 지원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AM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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