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은 첫 시험의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한 2회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일단 첫 시험의 점수를 받아본 뒤,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합격생 평균과 비교해 보자. 만약 첫 ACT 점수가 28점인데 나의 드림스쿨이 프린스턴대라면, 아마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28점이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범위 안에 든다면, 2차 시험을 치를 이유가 없다. 물론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한 번 더 시험을 본다고 해서 해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그만큼 다시 공부를 하고 시간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첫 시험을 치른 날의 환경이 좋지 않았다면, 그래서 내가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면 2차 시험을 치르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첫 시험에서 심하게 긴장했거나, 같은 시험장에 있던 다른 학생이 시끄럽게 해서 내가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면, 결과가 나의 능력을 정확하게 담아내지 못했을 수 있다.
만약 시험장의 환경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면 시험을 주관한 기관에 불만을 접수할 수 있다. 심각한 시험 불안증이 있는 학생이라면 추가 시간을 요청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두 번째 치르는 시험에서 첫 시험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한 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