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써 주는 추천서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첫째, 학생들은 교사나 카운슬러 보다는 친구들과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교사의 경우 수업시간 등을 통해 짧게 학생을 만나지만, 친구는 다르다. 이런 이유로 친구들은 나의 태도, 독특한 특징,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등등 더 생생한 모습을 대학에 전달할 수 있다.
둘째, 친구와 교사는 사람을 볼 때 각기 다른 면에 우선 순위를 둔다.
예를 들어 교사는 흔히 학업적 성취도와 퍼포먼스에 우선 순위를 두지만, 친구들은 리더십, 동기 부여, 신뢰감, 의존 가능성 등에 가치를 둔다. 물론 교사도 리더십 등에 가치를 두기는 하지만, 교사가 그것을 목격하는 것은 주로 한정된 공간이나 교실 뿐이다. 교사가 보지 못하는 나의 긍정적인 면을, 친구는 파악해서 대학에 알려줄 수 있다.
셋째, 교사는 개인적인 편견을 가지기 쉽다.
이것은 특히 유색인종 학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스탠포드 대학이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 미국의 교사들은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중 상당수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업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사들은 백인 학생의 경우 고교졸업 후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흑인이나 히스패닉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스탠포드대의 연구에서는 흑인 학생들이 문제아로 낙인 찍힐 확률이 더 높으며, 또래 백인들보다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_AM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