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대로 브라운 대학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낙제점을 받으면 이를 성적증명서에서 삭제한다. 또한 이 대학은 학생들의 GPA를 계산하지 않는다.
2013년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 학생들의 중간 성적은 ‘A 마이너스’였다.
반대로 엔지니어링과 STEM이 강한 대학들은 그레이드 디플레이션을 하기로 알려져 있다. STEM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지식을 철저하게 매스터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 디플레이션을 할 경우 대학이 실력 있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다수 배출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및 기술 단과대는 다른 단과대와 비교해서 성적 디플레이션을 하는 경향이 있다. 또 프리메드처럼 STEM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 특정 전공들도 대학의 중간 GPA보다 해당 학생들의 GPA가 낮은 경향을 보인다.
UC 버클리, MIT, 하비머드, 칼텍등 STEM이 강한 대학들은 성적 디플레이션으로 알려진 소수의 대학들이다. 적극적으로 디플레이션을 하는 드문 사례가 있는데, UC 버클리에 있는 ‘제한적 A’ 정책이다. UC 버클리는 일부 STEM 관련 수업에 대해 A학점을 탑 15-20%로 제한한다. MIT와 하비머드는 신입생들이 대학의 강도 높은 학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학년 전체 기간동안 ‘패스 또는 노 패스’ 성적만 부여한다.